지적장애와 일반학생, 정보처리과정, 어휘의 의미 수준
이영희, 박찬웅 (2011). 어휘의 의미 수준에 따른 일반학생과 지적장애학생의 정보처리과정 특성 비교. 특수교육학연구, 45(4), 1-21.
① 언어
· 언어는 음소, 음운, 어휘, 문장 등 많은 요소로 구분되어 사용되지만, 의사소통과 학습활동의 수행에 의미를 구성하는 것은 단어 간 결합을 통하여 구성되는 어휘
· 말이나 글의 이해를 위해서는 뜻을 표상하는 핵심단위인 어휘의 의미 파악이 요구
② 어휘
· 다양한 범위의 의미를 포현할 수 있는 어휘 없이는 의미 있는 의사소통이 불가능
· 개별 어휘는 의사소통 및 실질적인 언어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
· 사물의 개념 습득 및 언어 유창성 학습을 위해서는 문법적 정확성보다 어휘의 적절한 사용이 더 중요
③ 지적장애학생의 어휘
· 발달론적 입장(동기요인)과 결함론적 입장(뇌손상 요인)
· 인지적 정보처리과정의 문제
- 어휘 의미의 고정적 사용, 자발적인 언어표현 미숙, 질문이나 요구 등에 대한 부적절한 응답, 읽기 학습에서의 독해능력 제한성, 문장 내용에 대한 추론 및 정보의 통합
- 의미기억 속의 기존 지식들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지 못함
- 언어이해의 차이가 인지적 처리과정의 치로 인해 발생
④ 개념, 범주, 연상
· 어휘의미
- 점화어와 표적어 (모래-사막, 빗-머리)
· 문장의미
- 개념 – 추운 겨울에는 (눈)이 온다. 가수는 (노래)를 하는 사람이다.
- 범주 - (동요)는 아이들이 부르는 노래이다. (바위)가 부서지면 돌이 된다.
- 연상 – 얼굴이 못 생긴 진희의 별명은 (호박)이다. (비둘기)는 평화의 상징인 동물이다.
⑤ 검사방법
· 점화어와 관련된 단어 찾기, 문장에 들어갈 적절한 낱말 찾기
⑥ 결과
· 지적장애학생은 의미점화효과에서 미미한 결과
· 지적장애학생의 심성어휘집 속의 어휘량이 일반학생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을 수 있음
· 의미수준에 따른 반응시간에 차이를 보이지 않는 것은 투입되는 언어정보에 대한 저장 방식의 차이 또는 전략 사용의 부재를 원인으로 볼 수 있음
· 세상사에 대한 일반적인 경험 부족은 지적장애학생들의 어휘력을 제한
· 맥락독립적(개념의미), 맥락의존적(범주의미, 연상의미)
- 일반학생의 경우 개념>범주>연상
- 지적장애학생의 경우 유의미한 차이 없음, 맥락효과가 미미하다고 볼 수 있음
- 지적장애학생은 문장의 의미를 파악할 때 문장 전체를 보는 것이 아닐 문장에 포함된 특정 어휘의 의미에만 부분적으로 집중, 문장 전체를 읽었으나 구문에 따른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함으로써 문장의 구문 또는 규칙에 따라 달라지는 의미를 파악하지 못하기 때문
⑦ 교육적 접근
· 개인의 지식이나 경험을 명시적으로 활용한 흥미로운 내용을 통해 문장에 대한 구문 및 문장 속의 배경이 되는 다양한 상황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일상적 의사소통 상황에서의 문장 이해 능력을 증가시킬 필요가 있음
★ 점화효과
- 시간적으로 먼저 제시된 자극이 나중에 제시된 자극의 처리에 영향을 미치는 것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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