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애화, 김의정(2015). 한글의 특성을 반영한 철자 교수가 쓰기장애학생의 겹받침 단어 철자 성취도에 미치는 영향. 학습장애연구, 12(3), 43-67.

 

쓰기

 

· 듣기, 말하기, 읽기 능력을 종합적으로 필요로 하는 복잡한 영영

· 국내에서는 출현율이 읽기장애보다 높게 보고

 

철자 발달 단계

 

낱자-소리 대응관계

 

문자-소리 규칙

· 단일 낱자-소리 대응관계 이상의 단위의 처리를 의미

· 낱자군과 그 낱자군의 소리 간의 관계를 알고, 이를 적용하여 철자함을 의미

· 예를 들어 cap / cape (silent e 패턴규칙)

형태처리 규칙

· 단어를 구성하는 형태소에 대한 인식을 의미

· 예를 들어 election / magician -> -tion / -cian

- 발음이 같더라도 서로 다르게 철자될 뿐만 아리나 사용의 의미가 다름

 

한글의 특성

 

· 한글을 올바르게 철자하기 위해서는 낱자-소리 대응관계에 대한 인식 뿐 아니라, 단어의 표기적 속성(음운변동, 해당 단어의 받침에 대한)에 대한 인식, 단어의 형태적 규칙(기본 형태소, 문법 형태소)에 대한 인식, 단어의 의미에 대한 인식 등이 요구됨

형태소 인식

· 한글은 소리대로 적되, 어법에 맞도록 함을 원칙으로 함

- 낱자-소리 대응을 원칙으로 하는 표음문자이면서, 표기상으로는 기본 형태소의 원형을 보족함으로써 뜻을 쉽게 파악하도록 하는 표의주의를 채택하는 특성을 동시에 지님

- 예를 들어 읽다(익따), 읽는(잉는), 읽었다(일걷따), 원형인 은 보존

· 한글은 낱자-소리 대응관계에 대한 인식만으로는 올바르게 철자하기 어렵고, 해당 단어를 구성하는 기본 형태소에 대한 인식이 필요

문법 형태소

· 한글은 조사나 어미와 같은 문법 형태소가 문법 관계를 표시하거나 단어를 형성하는 언어적 특성을 지님

- 이러한 특성으로 인하여 받침의 발음은 뒤에 오는 문법 형태소에 영향을 받음

- 예를 들어 먹다의 경우, 먹어(머거), 먹고(먹꼬), 먹는다(멍는다)

· 한글은 낱자-소리 대응관계에 대한 인식으로만 올바른 철자를 하기 어렵고, 해당 단어를 구성하는 문법 형태소에 대한 인식이 필요

7종성 규칙

· 받침이 있는 단어의 경우, 7종성 규칙으로 인하여 낱자-소리 대응 관계에 대한 인식만으로는 올바른 철자를 하기 어렵고, 해당 단어의 표기적 특성에 대한 인식이 필요

· 한글 받침의 올바른 철자를 하는 것에 어려움이 많음

- 받침 , , , , , , 은 모두 으로 발음

이철자 동음이의어

· 예를 들어 짓다짖다는 모두 /짇따/로 발음되지만, 서로 다르게 절자하며 의미도 다른 이철자 동음이의어

- 낱자-소리 대응 관계에 대한 인식만으로는 철자를 올바르게 하기 어렵고, 해당 단어의 의미(집을 짓다, 개가 짖다)를 아는 것이 요구되며, 그 의미에 맞는 단어의 표기적 특성(집을 만든다의 의미를 갖는 짇따는 짓다로 표기)에 대한 인식도 필요

음절

· 한글은 1음절 단어보다 2~4음절어가 발달

- 1음절 단어일 경우 낱자-소리 대응관계가 투명한 언어의 성격을 지니지만, 2음절 이상의 단어일 경우에는 음운변동 규칙(연음, 된소리되기, 축약, 탈락, 비음화, 설측음화 등)이 적용되는 단어가 다수를 차지

- 2~4음절어가 발달된 한글의 경우, 음운변동 규칙이 적용되는 단어의 수가 상당히 많음

- 음운변동이 많은 단어를 철자할 때 오류율이 높음

· 낱자-소리 대응관계에 대한 인식으로만 올바른 철자가 어렵고, 해당 단어에 적용되는 음운변동 규칙의 표기적 속성에 대한 인식이 요구됨

 

철자교수 (표 참조)

 

· 1~7단계 진행

 

1~2단계

· 각 겹받침의 대표 발음을 가르침

- 낱자-소리 대응관계에 초점을 둔 음운처리 중심 철자 교수법 적용

- 겹받침의 시각적 표기 속성에 초점을 둔 표기처리 중심 철자 교수법 적용

3~7단계

· 음운변동이 적용된 겹받침 단어들을 가르침

- 표기처리 중심 철자 교수법 적용

- 단어의 형태적 규칙(기본 형태소, 문법 형태소)에 초점을 둔 형태처리 중심 철자 교수법 적용

- 효과적인 철자 교수법(단어 철자의 반복 연습, 자신이 쓴 철자를 스스로 점검 및 교정, 이미 학습한 단어의 누적 연습, 어휘 교수 등)을 적용

 

교수에의 시사점

 

· 겹받침이 있는 단어를 교수할 때는 겹받침의 대표 발음을 먼저 가르치고, 그 다음 음운 변동이 적용된 겹받침 단어에 대한 교수 순으로 진행

· 겹받침의 대표 발음을 가르칠 때는 명시적인 음운처리 중심 교수법과 표기처리 중심 교수법을 적용할 것을 제안

· 음운변동이 적용된 겹받침 단어에 대한 철자를 가르칠 때는 명시적인 표기처리 중심 교수법과 형태처리 중심 교수법을 적용할 것을 제안

· 동일한 발음이 나는 여러 받침 종성 중에 해당 단어의 겹받침의 표기적 속성을 명시적으로 강조하는 교수를 실시할 것을 제안

· 목표 단어의 철자 뿐 아니라 단어의 의미를 명시적으로 가르치고 문장 내에서 단어의 쓰임을 학습할 수 있도록 할 것을 제안

· 가리고-기억하여 쓰고-비교하기와 같은 활동을 통해 학생이 자신의 철자를 스스로 점검하고 필요시 오류 교정을 하고 반복 연습 할 수 있도록 할 것을 제안

· 이미 학습한 단어들을 누적하여 연습할 것을 제안 (맥락 및 다양한 자료 활용)

 

Special education, maguni40@hanmail.net

김애화 외(2013). 음운처리 중심 절차 교수가 쓰기장애 학생의 철자에 미치는 효과. 학습장애연구, 10(2), 51-72.

 

철자와 관련된 선행연구

 

· 철자 자체에 초점을 맞춘 철자 중재가 철자 성취도를 향상시키는데 가장 효과적이었고, 그 다음으로는 읽기+철자 중재가 효과적인 것으로 보고

- 체계적인 철자교수의 필요성을 지지해주는 실증적 결과

· 철자 능력의 향상을 위해서는 읽기와 철자 교수를 결합한 중재보다는 철자 자체에 초점을 맞춘 철자 중재가 더 효과적

· 작문과 철자 교수를 결합한 중재보다 철자 자체에 초점을 맞춘 철자 중재가 더 효과적임

· 효과성이 높은 체계적인 철자 교수의 특성은 학생들의 오류 유형에 맞는 명시적인 철자 교수

 

철자 오류 유형

 

음운처리 오류

(단어의 소리에 대한 처리)

 

· 낱자-소리 대응관계를 제대로 적용하지 않은 오류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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· 한글의 경우, 소리 나는 대로 표기되는 단어를 철자로 쓸 때, 소리가 다른 단어로 잘못 쓰는 오류를 의미

- ‘예쁜여쁜으로 표기

 

표기처리 오류

(글자의 시각적 형태에 대한 처리)

 

· 낱자의 소리만으로는 올바른 표기를 할 수 없고 낱자 및 글자의 시각적 형태에 대한 인식(, 표기처리) 능력이 요구되는 단어를 철자로 쓸 때, 해당 단어의 올바른 시각적 형태를 잘못 표기하여 나타나는 오류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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· 한글의 경우, 받침 있는 단어의 받침을 같은 발음이 나는 다른 받침으로 대치하는 오류

- ‘믿음밑음으로 표기; ‘넓게넒게로 표기

· 음운변동이 적용되는 단어를 철자 할 때, 단어의 전체 또는 부분을 소리 나는 대로 표기하는 경우

- ‘편리하다대신 펼리하다로 표기; ‘만약대신 만냑으로 표기

 

형태처리 오류

(형태소에 대한 처리)

 

· 단어를 구성하는 형태소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여 나타나는 오류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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· 한글의 경우, 어간과 어미의 경계를 구분하지 못하는 오류가 대표적

- ‘많고많코로 표기

· 시제 선어말 어미를 변환하는 오류

- ‘생각났다생각난다로 표기)

· 어미를 변환하는 오류

- ‘좋은좋을로 표기

 

 

오류 유형에 맞는 명시적인 철자 교수법

 

· 학생들이 보인 철자 오류가 음운처리 오류인지, 표기처리 오류인지, 형태처리 오류인지를 파악하여, 오류 유형에 따라 음운 처리 중심 교수법, 표기처리 중심 교수법, 형태처리 중심 교수법 등을 알맞게 제공하는 것

 

음운처리 중심 교수법

 

· 가장 기초가 되는 철자 교수법으로, 철자 발달의 초기에서 중요한 교수법

· 철자 발달의 초기 단계에서 소리 나는 대로 표기되는 단어의 철자에 어려움을 갖는 학생들에게는 음운처리 중심 교수법을 제공하여야 함

· 음운처리중심 교수법은 한글맞춤법의 기본이 되는 소리대로 적었을 때 올바르게 표기되는 단어의 철자 교수에 초점

· 음운처리 중심 교수법은 낱자와 소리의 대응관계(letter-sound correspondence)와 낱자 소리의 합성(blending)을 명시적으로 가르침으로써, 소리에 대응되는 낱자()를 올바르게 표기할 때 단어를 제대로 철자할 수 있도록 가르치는 교수법

 

오류 유형에 맞는 명시적인 철자 교수법 이외에 효과적인 철자 교수법

 

· 단어 철자의 반복 연습

· 자신이 쓴 철자를 스스로 점검 및 교정

· 이미 학습한 단어의 누적 연습

· 단어의 의미에 대한 교수

 

어휘

 

· 어휘는 철자 성취도에 유의하게 영향을 주는 중요한 변인

· 어휘 난이도는 학생들의 철자 성취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

· 철자 교수를 실시함에 있어 단어의 철자 뿐 아니라 단어의 의미에 대한 교수를 함께 실시할 필요성을 시사

 

두 가지 유형의 철자 검사

 

첫째

· 14개 기본 자음(, , , , , , , , , , , , , )6개 기본모음(, , , , , )으로 이루어진 2음절 의미 단어(, (, 바다, 시소), 3음절 의미 단어(, 주사기, 드리다), 4음절 의미 단어(, 허수아비, 부러지다)로 검사지를 구성

둘째

· 된소리 자음(, , , , ) 그리고 (또는) 15개 모음(, , , , , , , , , , , , , , )이 포함된 2음절 의미 단어(, 돼지, 두께), 3음절 의미 단어(, 삐치다, 어깨뼈), 4음절 의미 단어(, 하얘지다, 데워지다)로 검사지를 구성

 

두 가지 원칙에 근거한 중재의 교수 내용

 

점진적 교수 내용의 소개

· 교수 내용을 점진적으로 소개함으로써 학생들이 보다 용이하게 교수 내용을 학습할 수 있도록 함

- 1회기에 모음 를 먼저 가르친 후, 2, 3회기에 된소리 자음을 모음 와 결합하는 교수를 실시

누적적 교수 내용의 연습

· 앞 회기에서 학습한 된소리 자음과 모음을 다음 회기에 누적적으로 포함시킴으로써, 학생들이 이미 학습한 내용을 반복적으로 연습할 수 있도록 구성

- 1회기에 학습한 모음 는 다음 회기들에 누적적으로 포함되며, 이와 비슷하게 6회기에 소개된 모음 도 다음 회기들에 누적적으로 포함되도록 구성

- 모음 을 포함한 의미 단어의 빈도가 높았기 때문에 여러 회기에 걸쳐 교수

 

중재 (그림 참조)

 

· 음운처리 중심 철자 교수의 개념적 체계

· 음운처리 중심 철자 교수의 절차

 

결과

 

· 쓰기장애 학생들의 철자 성취도를 향상시키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며, 학습한 단어의 철자 능력을 유지시키기 위해서는 누적 연습이 보다 지속적으로 제공되어야 할 필요성을 있음

· 교수에의 시사점

- 사전평가를 통해 대상학생이 보이는 철자 오류 유형을 파악한 후, 학생의 오류 유형에 맞는 철자 교수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

- 대상학생이 음운처리 오류를 보일 경우, 낱자-소리 대응관계와 낱자 소리의 합성을 명시적으로 가르치는 음운처리 중심 철자 교수를 제공하는 것이 효과

- 철자 교수 실시, 목표 단어의 철자 뿐 아니라 단어의 의미를 명시적으로 가르치고, 문장 내에서 단어의 쓰임을 학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음

- 가리고-기억하여 쓰고-비교하기와 같은 활동을 통해 학생이 자신의 철자를 스스로 점검하고, 필요시 오류 교정을 하고, 반복 연습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음

- 이미 학습한 단어들을 누적하여 연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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